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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08 16:48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글쓴이 : uNQ8g214
조회 : 119  





20220609503856.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래서 이 투구폼 왜 제구가 잡히지 않는걸까?






최근에 모 유튜버가 내 글을 불펌해가서 쓰는거 같다거나, 

혹은 그 유튜버를 보고 따라하냐라는 내용의 질문을 받곤 하는데,

맨 처음에는 '이 걸 어떻게 착각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솔직히 내가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 그 걸 퍼가는 사람이야 누구나 있고,

나도 내가 소스를 찾아서 쓰는거지 내가 연구결과로서 이 걸 발표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퍼가기 금지' 를 걸어놓지 않고 쓰는 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불펌 그 자체에 대해서는 나는 정말로 관대한 편 이다.


다만 내용상에 오류에 대해서는 좀 잡아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내 글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사용을 하던 불펌을 하던 별 상관은 없지만,

차라리 그냥 '자료를 요청해달라'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솔직히 여기 써 봐야 모이는건 포찌 뿐 이고,

포찌라고 해 봐야 소소하게 잉토하는 용도 말고는 없으니,

나무위키의 몇몇 문서에 내가 거론하는 이야기들을 상세히 적어놨기에,

꼭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거기서 소스 가져와서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요컨대 결국 커뮤니티 글이 돌고 도니까 그러려니 싶은 생각이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그게 소스가 '본인이 쓴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 라는 질문이 들어 올 수 있는데,

내가 유형을 구분짓기 위해 자주 쓰는 이야기중에 '올드스쿨' '뉴스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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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처럼 등 뒤로 젖히고 나와서 크게 원을 그리는 유형이 올드스쿨 오버스로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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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와 같이 착지에서 어깨가 수평각을 이루고 팔을 앞으로 뻗는 유형을 뉴스쿨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없는 표현은 아니지만 사실상 이 기준으로 이야기하는게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전 세계에서도 몇 없다.


크리스 오리어리나 저스틴 오랜더프 등이 아주 가끔 쓰는거 외 에는,

딱히 이 기준으로 나눠서 설명을 하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왜냐면 이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이 표현이 90년대 초반에나 쓰였던 표현으로,

심지어 찾으면 미국보다도 일본쪽이 훨씬 더 많이 쓰인 표현법이다.


요컨대 옛날 축구책을 보면 일본식 표현을 따라서 측면 미드필더를 사이드하프라거나,

처진 스트라이커를 톱백이라고 부르는 식 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게,

정말 '옛날식 표현법'으로 에둘러서 설명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왜 그런 낡고 낡은 옛날식 표현법을 쓰냐? 라고 한다면, 

첫번째로는 내 스승님이 일본분이라서 그 표현법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두번째로는 단순하게 야구계의 문제점으로, 

내 첫 글이 슈트와 직구에 관한 표현법의 문제를 들었던 것 처럼,

야구계에서 이렇다 할 표준적인 용어가 없다라는 것 이다.


사람마다 혹은 선수마다 다른 표현법이 있으며,

리그간에 용어차이도 조금씩 있기 때문에,

가장 설명하기 쉽고 직관적인 부분으로 나눠지는 용어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 뿐 이다.


축구로 따지자면 '크로스'를 굳이굳이 '센터링'으로 설명을 해 가고 있다라는건데

좀 더 대중적인 표현을 찾자면 내가 이야기하는 '올드스쿨' '클래식'하다 라는 표현이 쓰이고,

내가 이야기하는 '뉴스쿨''up down & out'같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사실 올드스쿨하다라는게 고풍스럽다거나 옛 것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기준점을 어디에 두냐 에 따라 이야기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올드스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많이 나오는 것은,

내가 이야기를 하는 기준점보다도 오히려 현대피칭의 시발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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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라이언의 텍사스 시절 투구폼을 가지고 올드스쿨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클래식한 오버스로가 아닌 이상 뿌리를 찾아가면 결국에 놀란 라이언이 나오고,

놀란 라이언과 톰 하우스로 부터 현대식 피칭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이러한 부분에서 이 시기의 투구폼을 올드스쿨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런고로 10여년 전 손혁이 들고 왔던 투구폼은 그 이후에 더 발전 된 투구이론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최신이론이라면서 역으로 올드스쿨한 투구이론을 들고 왔다라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손혁을 리스펙하는 것은,

그 이전이 '경험론'에 기반한 투구이론이였기에 '분석'에 기반을 둔 투구이론을 들고왔다라는 점이,

고평가를 받아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기에,

그런 생각에도 여전히 변함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으나,

결국에 이런 투구이론이 올드스쿨하다라고 한다면,

최근 가장 트랜디한 투구폼은 결국에 무엇이며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나가 오늘의 주제다.


뭐랄까 속도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걸 다 잃어버린 투구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간에 왜 최근의 공 빠른 투수들이 제구가 난장판인지에 대한 설명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thumb_400.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 전에 잠깐 바깥은 위험하니 SSC에 대해 알아두고 가렴 ㅇㅇ






운동이론중에 스트레치 쇼트닝 사이클이라고 하여 SSC라고 불리는 이론이 있다.


'이게 정말로 의미가 있는가?' 에 대해서는 좀 여러가지로 말이 많긴 하지만,

적어도 야구에서 만큼은 '의미가 있다' 라는 의견으로 결론이 난 상태로,

근육과 힘줄의 탄성에너지를 쓰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신체가 움직일 때 흔히 이야기하는 반동을 줄 경우,

근육은 부상방지를 위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다시 빠르게 줄이려고 하는 신장반사가 일어나게 된다.






depthjumps1.webp.ren.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높은 곳 에서 떨어지면 충격이 발생하고,

이 충격을 반동으로 이용하여 신장반사의 효과로 더 높게 뛸 수 있다.


간략하게는 이렇게 설명이 가능하다.


좀 더 간략하게는 '반동 잘 쓰면 쎄진다' 이렇게 요약이 가능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반동주기를 줄이면 줄일수록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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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SSC에 적응을 하고 몸에 체득을 하는 것이 플라이오 메트릭으로서,

메이저리그 선수들 역시 이러한 플라이오 메트릭 훈련을 많이 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다보니까 한가지 좀 착각하기 쉬운 것이 보통 이러한 SSC의 경우,

육상종목에 많이 쓰이는 편 이기에 하체의 근육과 인대 힘줄 관련하여,

탄성에너지의 저장등으로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하여 지면반력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투수는 하체의 SSC는 사실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던져도 150이 나오는게 투수라서,

하체의 SSC와 관련 된 내용은 사실 막 크게 중요한건 아니고,

오히려 회전과 관련이 되어있는 파트가 훨씬 중요한데,

SSC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면 반동과 빠른 전환을 사용하여,

근육의 힘을 최대한으로 내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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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투수의 SSC 활용은 여기에서,




Cap 2023-06-07 16-06-50-106.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이렇게 넘어가는 파트.




Cap 2023-06-07 16-07-47-97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팔이 뒤로 넘어가고 골반이 도는 이 부근이 오히려 중요하다.


SSC가 빠른 전환과 반동이라는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때,




Cap 2023-06-07 16-06-46-140.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웅크리고 있다가,




Cap 2023-06-07 16-07-47-97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늘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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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 2023-06-07 16-08-49-251.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리고 이 걸 착지로 인한 관성으로 전환시켜서 힘을 얻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다.


그렇기에 사실상 투수의 SSC 활용은 하체가 아니라,

코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Cap 2023-06-07 16-06-46-140.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여기 이 골반을 잡고 코어를 쓰는 준비동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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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환으로 충분히 반동을 줄 수 있는가가 중요 포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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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보통 투수의 이러한 SSC 기전을 회전(Rotation)이 가미된 SSC라고 하여,

RSSC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환이 없는 클래식한 오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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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와 같은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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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골반이 돌고 팔이 올라오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를 활용한 탄성의 극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단기간내에 이뤄지는 빠른 전환' 이 키포인트이기 때문에,

나오면서 천천히 열리는 투구폼에는 이러한 파트가 없는 것 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RSSC 기전을 활용하여 SSC에 입각한 투구폼은,

종래에 투구폼보다 약 10~15%가량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배경이 놀란 라이언의 부활을 이룰 수 있었고,

1989년 톰 하우스로부터 시작 된 현대식 투구 이론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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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SSC의 활용도와 키네틱 체인을 강조한 투구폼 만들기가 더 큰 구속을 가져다 준건 맞는데...





이 것이 SSC가 투수의 투구폼에 들어오게 된 배경이고,

여기에 아래서 부터 올라오는 키네틱 체인의 강조가,

현대 투구폼의 시작이자 끝 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랜디한 투구폼은 사실,

축을 여러개 만들어서 회전에 의한 SSC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투구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단점이 있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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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이닝 36볼넷이라고 하는 근본없는 팩질을 한다라는 것 정도라는 것 이다.


저게 지금 2023시즌 메츠에서 뛰고 있는 센가 코다이의 기록인데,

보통 일본투수 하면 떠올리는 좋은 제구력과는 거리가 먼 투수로서,

일단 이에 대해서 한가지 알아둬야할게 있다면,

뉴스쿨 오버스로 투구폼은 원래 제구가 나쁜 폼은 아니다.


오히려 올드스쿨 오버스로가 제구가 나쁘면 훨씬 나쁜 폼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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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970년대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는 야마구치 타카시의 투구폼의 정면 모습인데,




Cap 2023-06-07 16-29-13-134.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보면 알겠지만 앞을 안 보고 던진다.


이게 올드스쿨 투구폼의 경우 인대의 탄성 근육의 탄성으로 던지는게 아니라,

뒤에서 앞으로 나오는 폼 자체의 탄력과 회전 반경으로 던지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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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도로 몸을 뒤로 젖히는 투구폼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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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태에서 최대한도로 앞으로 숙이는 투법이였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흔들렸고 목표물을 놓치는 구간이 많아서,

결국에 제구가 제대로 잡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시기에 제구가 좋았던 투수로 유명했던 것이 에가와 스구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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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의 경우 머리가 그렇게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대체로 인간의 경우 목표물을 쫓는 것이 선천적인 것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목표를 눈에서 놓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도가 떨어진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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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를 보고 던지는 만루변태 이의리가, 

2023시즌 BB/9 7.48을 기록하고 있다라는 것만 봐도, 

이 헤드컨트롤은 제구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는데,





Cap 2023-06-07 16-38-34-313.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현대식 투구폼의 경우 다리를 들어올린 후에,




Cap 2023-06-07 16-38-40-712.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내리고 앞으로 나오니까 머리가 흔들일 일이 적다.




Cap 2023-06-07 16-39-48-277.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렇기에 헤드컨트롤이 상당히 안정이 되어있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Cap 2023-06-07 16-43-36-91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릴리즈도 앞 쪽 에서 이루어지기에 익스텐션이 좋고 컨트롤에 용이하다라는게 장점이였으며,

위에서도 언급했단싶이 이러한 현대식 투구폼이 더 강한 구속을 낼 수 있는 것은,

SSC의 활용도 그리고 아래에서 부터 단계적으로 증폭되는 투구폼의 구조가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스틸하트 존 스몰츠가 1990년대를 수 놓는 투수였기에,

이러한 형태의 투구폼을 지녔던 것 이며,

위에 언급한 것이 현재 올드스쿨하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초창기 현대적인 투구폼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전세대에 비해 제구가 좋고 구속도 높다.


현재는 한참 시대가 지나 이 투구폼이 근본적으로, 

부상을 당 할 수 밖에 없다는결함이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그냥 그 이전세대보다 모든게 더 나은 투구폼이였다.


그렇기에 빠르게 대체가 되었던 것 이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던 것 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SSC의 활용도에 대한 부분이 1990년대 초중반 일본에서 연구가 이루어졌고,

이를 토대로 투구폼은 더 큰 힘을 내는 형태로 발전이 되어갔다고 할 수 있겠는데,

한가지 이 방향성에 결함이 있었다면 '힘을 내는 것'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나머지가 오히려 더 떨어져버리는 기이한 형태로 발전을 했다는 것 이다.






Cap 2023-06-07 16-53-41-696.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마에다 켄에 의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에이밍이라고 부르는 자세 이 자세가 제구하락의 주범이다.






일단 MLB에서 막장 제구의 스탯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센가 코다이의 투구폼을 보도록 하자.




Cap 2023-06-07 16-06-46-140.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Cap 2023-06-07 16-07-47-97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투수는 이 파트에서 굉장한 탄성을 얻고 이를 투구폼에 활용한다.





Cap 2023-06-07 16-56-41-46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탄성증가를 사실 최대로 늘리려면 상체를 이렇게 뒤로 돌리는 편이 낫다.


그래야지 왼 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코어가 더 늘어나면서 탄성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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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진으로는 거의 이정도까지 등을 보일정도로 꼬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Cap 2023-06-07 16-38-40-712.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90년대의 존 스몰츠와 비교하면 꽤나 차이가 많이 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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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왼 발이 먼저 열리고 상체각을 유지한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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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신전을 만들어내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다보니까 문제가 한가지 발생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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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투수의 몸이 신장이 되는 것이 팔이 뒤로 넘어가는 힘과 코어가 회전하는 걸로 결정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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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형태는 이 뒤로 넘어가는 힘을 더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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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하는 회전반경이 더 커져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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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몰츠와 비교를 해 보면 90년대의 존 스몰츠는 옆구리가 포수를 보는 반면에,




Cap 2023-06-07 17-06-16-599.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센가 코다이는 등이 포수를 보고 있고 어깨 너머 곁눈질로 포수를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결과 신장을 하는 힘 자체는 증폭이 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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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더 많은 거리를 움직이고 더 많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Cap 2023-06-07 17-07-16-443.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하자면 늘어나는 힘을 최대한도로 늘리기 위해서 등을 비트는 만큼,





Cap 2023-06-07 17-08-32-047.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릴리즈는 뒤로 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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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때문에 앞으로 릴리즈를 끌고왔던 이전세대와는 다르게,




Cap 2023-06-07 17-08-32-047.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볼이 바깥쪽과 안 쪽 으로 향하려는 형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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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까 모든 구종이 다 일정하게 '대각선'으로 제구가 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모든 투수가 다 이러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이의리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자면,




optimize.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이의리는 좀 더 존 스몰츠에 가까운 형태로 옆구리를 보이고 나오는 투수로서,




Cap 2023-06-07 17-15-56-842.pn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센가와는 다르게 그냥 한 쪽 으로만 쏠리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이건 그냥 단순히 제구가 나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는데,




Cap 2023-06-07 17-07-16-443.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센가의 경우 SSC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상체를 틀어나오는 형태로 던지기에,




Cap 2023-06-07 17-08-32-047.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릴리즈가 뒤에 위치하고,




Cap 2023-06-07 17-05-55-793.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머리가 많이 움직이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구가 본질적으로 잡힐수가 없는 것 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으로서,

구속을 내기 위한 수단을 최대한으로 활용 한 결과,

높은 구속은 가져가게 되었지만, 

릴리즈가 후방으로 위치하게 되면 늘어나는 장력만큼 바깥쪽으로 향하려는 힘도 생겨,

제구가 대각선으로 빠지는 현상이 생겼다는 것 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노력여하에 따라 제구가 잡힐 수 있다라고 단정을 지을수가 없는 것이,

투구폼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제구가 잡히지 않는 형태의 투구폼 인 것 이다.







그러니까 문동주가 제구가 안되는건 노력이 아니라 폼 자체의 문제때문이다.






그래서 돌고 돌아 이게 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랜디한 투구폼이냐고 물으면,

역으로 묻고 싶은건데 '구속' 보다 더 명확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수치가 있는가?


이러한 형태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건 빠른 구속을 추구하는 현대의 투구이론이 중심이며,

'구속' 이라는 측면에서 SSC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킨 투구이론이기에,

그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증가폭을 보여 줄 수 있어서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러한 형태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결함성.


머리위치가 잡히질 않는다는 점과 릴리즈가 뒤에 위치한다는 점을 토대로,

제구는 절대로 기대하면 안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나마 이 걸로 제구가 잡힌 케이스가 게릿 콜 인데,







그나마 게릿콜은 투구폼이 작다라는 이점이 있어서 제구가 잡힌 케이스이며,

일반적으로 탄력을 극대화를 노리고 폼을 키워서 만든 것이 이 폼 이라고 칠 때,

과연 이렇게 작은 폼으로 다시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냐? 라는 점에서,

효율성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편 이다.







그렇기에 누군가 필자에게 이의리 제구가 잡힐 수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당연히 헤드컨트롤에 대한 부분이 잡힌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문동주 제구가 잡힐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다면 게릿콜의 사례를 말미암아,

투구폼 자체를 줄이지 않는한 아마도 좋은 제구를 기대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제구가 잡히더라도 평범한 제구가 한계점일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물론 뭐 일본시절의 센가와 같이 제구가 나빠도 구속이나 구위로 누르는 것도 가능하긴하나,





Cap 2023-06-07 17-29-24-374.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Cap 2023-06-07 17-29-45-627.jpg 칼럼 -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구폼이 있다?




결국에 인대에 장력받는게 더 커진다는 것은,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부상위험성이 높은 투구폼이기도 하다.


뉴스쿨 계열은 체중이동을 통해 공을 던지고,

체중이동의 결함에 의해 팔꿈치 부상이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데,

이건 그 폭탄에 불 더 잘 붙으라고 심지에 부채질하는 것과 비슷한 것 으로,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구속에 몰빵을 한 결과,

제구가 나빠지고 부상확율이 늘어난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 투구 메커니즘이 나쁘냐? 라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라고 단언 할 수 있다.


예전부터 필자의 생각을 여러차례 밝혀왔지만,

각각 투구 이론들에 대해 어떠한 이상적인 모델이 있고,

그 모델에 대한 어떠한 원리가 있으며,

그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투구이론의 중심이지,

한가지 정답을 고집 할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만 이러한 투구 이론을 가르치는 입장에 되었을 때,

보통은 구속의 증대 힘의 증대를 놓고 이야기를 하지,

근본적인 결함에서 나오는 제구에 대한 문제와,

다른 투구폼에 비해 부상율이 높다라는 문제는,

잘 꺼내지 않는다는 것 이다.


굳이 이러한 마이너스 요소를 꺼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마이너스 요소이기에,

심정적으로는 이해를 할 수 있다만,

과연 이러한 것이 '진정한 교육인가?'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렇기에 이런 투구폼을 보면서 곰곰히 사색에 잠겨있노라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도 어김없이 드러내며 교육에 앞장섰던 참 교육자.








"헤이 영쑤! 돈 두댓!"


호세 선생님의 그 말씀이 눈 앞을 아른거리기에,

이 시대의 '진정한 참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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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휴식을 하러 갑니다


찾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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