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콤프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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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9 03:28
06년엔 무슨 일이 있었나
 글쓴이 : 이필립33
조회 : 0  

Hi :)

추억팔이를 하다가 너무 깊이 거슬러가버린..

나..

일단 2006년 9월쯤인가? 여름인가

(구)썬스포가 새로 개장할 즈음 송주랑 나는 수영에 다니기 시작했음 왜냐?

키 클라고 ㅋ

그 당시 모든 운동의 목표는 <<경주 키 키우기>>였음

이렇게 비극적인 결과를 얻어버릴 줄은.. 몰랐겠지

암튼 진짜 엄청 새로 개장해서 샤워실에 타르가 새까맣게 뭉쳐있었고 나는 그와중에 키키우는 한약을 먹었음

그리고 졸라 다형성홍반이라는 온 몸이 피딱지와 염증으로 점령이 되는 병에 걸려버리고.. (원인불명)

입술은 류준열처럼 퍼플립이됨

그렇게 입원하고 있던 차에 엄마가

-우리 가족 유럽갈래?

-...나 빼고? (왜냐면 나는 병자였으니까)

-아니 너 퇴원하고 가자!

-그래 ㅇㅅㅇ

해서 우리가족의 초초초초초초초가성비 유럽여행이 시작됨!

5명이서 12박 13일 유럽여행갔다오는데

800만원도..들지 않았음...

(나 혼자 유럽 25박 28일 갔다온 게 700만원 들었는데)

아빠는 독일출장간 김에 거기서 휴가를 썼기 때문에 비행기값을 아꼈고.. 진주는 존나 애기여서 비행기값이 깎인듯

그리고 뭘.. 제대로 먹은 기억이 없음..

투비컨티뉴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세 자매>

내 입술 퍼플립된거 보이시는지?

루브르는 좋은 추억이 많았던 게 이때 동양인이 진짜 개 없었고

동양인 아이 셋이 다니는 걸 진심 큐티뽀짝하게봐줘서

모나리자도 제일 앞에서 보고.. 암튼 배려쩔었음

저건 함무라비법전인데 아빠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러면서 설명해줬던 게 기억남

<구도가 멋진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송주와 경주>

뭔 비석앞에서 사진을 이렇게 찍는지..

루브르에 조각상 많았는데

송주랑 나랑

"우와 꼬추 진짜많다아!!!!!!!!!!!!!( ・̀▿・́ )"

했던게 기억남

<베르사유 궁전에서, 구도는 멋지지만 수전증은 안멋진>

베르사유 궁전도 가봄!

엄마가 어머 너무 화려하고 멋지지 않니? 할때 나는 암생각 없었음

그리고 아빠는 나의 영어실력 ㅡㅡ 을 믿는다고 영어로 나오는 가이드 나한테 듣게 하고 먼내용인지 계속 확인함

걸어다니는 영어듣기평가.. 예..슈퍼휴먼...

<베르사유 궁전, 졸라 멋쟁이 오연실>

제곧내

<에펠탑, 대장과 쫄따구들>

엄마되게 쏘쿨하게나옴

에펠탑은 야광벽지에 수놓아진 무늬처럼나옴

아빠고마워

<에펠탑, 웬 대머리 아저씨와 찐찌버거들>

우리엄마 구도의 힙합을 볼 수 있다

쿨하게 수평따위 무시함

<에펠탑, 결혼 40주년 해외여행 기념촬영 사진>

-여보옹.. 좀 우스바요..

-(카리스마)

<에펠탑, 왜 여기서 사진을>

이런건.. 남산에서도 찍을 수 있다고..

하다못해 우리동네 공사현장에서도..

<장소는 모름, 아빠의 시선>

오밀조밀 모여있는 연경송진

가족여행 특징 : 아빠 사라짐

사라진 사이에 귀여운 사진을 남긴 울 은직이

<샹젤리제 거리, 범죄와의 전쟁>

가자얘들아~~~~!!

특히 옷을 펄럭이며 걷는 나의 모습이 좀 멋있는 사진

<장소모름, 아빠의 시선>

구도가 신비로운 아빠의 사진..

그리고 지금은 절대 저렇게 다니지 않는 세자매

<파리 지하철, 혼돈>

1. 엄마는 왜 남처럼 앉아있나

2. 송주는 왜 저 뒤에 들어가 있나

3. 난 왜 입맛을 다시고 있나

<스위스 인터라켄, 송주가 좀 멋쟁이같이 나온>

하지만 이 사진의 포인트는 썬캡 쓴 진주

설산 올라가는데 썬캡쓰는 멋쟁이는.. 너 하나다

<융프라우요흐, 희노애락>

나는 희와 락을 담당하고

송주는 노와 애를 담당하는중

<융프라우요흐 얼음동굴, 가족사진>

누가찍어줬는진 모르지만 한국인인듯

아니면 이렇게 잘찍어줄리가없어

<융프라우요흐 얼음동굴, 컨셉사진>

덜덜 떠는 컨셉인데 송주만 모름

<로마 기차역, 아빠의 시선2>

짝짝꿍하고 있는 송주와

넋을 잃은 엄마

그리고 엄마를 따라하는 나

(정말꼴보기싫어서 그림을덧입힌사진이등장할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