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는 1년 전 'UFC 부산' 기자회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손하트까지 주고 받았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연습 도중 무릎을 다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후 실타래가 꼬였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다.
그런데 당시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통역을 맡은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자신과 정찬성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정찬성은 분노했다. "피투성이 얼굴을 만들고 KO 시켜주겠다. 이번에는 도망가지 말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두 선수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앙금'은 남았다. 이틀 후 옥타곤 안에서 100%를 쏟는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