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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4 23:42
영혼수선공 13화-14화 후기
 글쓴이 : 이필립33
조회 : 0  

한우주가 이시준 선생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전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이(Transference) : 환자가 어렸을 때 부모나 중요한 사람에게 가졌던 감정을 치료자에게도 갖는 것

매우 긍정적으로 전이됐더라고. 그동안 너한테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

내가 경계를 해야겠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대해. 아니면 심리치료를 바로 시작하던가. 그럼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진짜가 아니란 걸 알테니까.

난 주치의 아닌데.

친구도 싫은데.

오늘은 틱장애를 가진 의원이 등장. 청문회 전에 증상을 고쳐야 하는데...

어렸을 때 가졌던 장애가 어른이 되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

습관역전훈련 : 스스로 전조 감각을 민감하게 느끼게 함. HRT훈련.

한우주는 자신을 파양시킨 6년동안의 엄마에게 과하게 의지하고 있음.

하늘 좀 봐봐요.

치킨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꼈더라고요.

너무 속상해서 울어요.

그냥 치킨집이 아니예요. / 어디 맛집이 있겠죠.

내가 치킨 때문에 이러는 것 같아요.

밥 대신 커피네.

전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 돼.

보더 앞에서는 너도 환자야.

우주씨한테 팔찌 선물을 했어?

반창꼬 같은 거야. 손에 흉터자국이 있거든.

의원님 힘드시죠?

여기가 마음이 더 편하죠?

뭐가 제일 힘드세요?

내가 점점 거짓말쟁이가 되가는거!

우주씨, 오늘 연극치료 있는거 아시죠?

어제 치킨은 어떻게 됐어요?

저는요.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 제발 우리 얼굴 보고 살지 말자.

엄마 이제 저 용서해주시면 안 되요?

이미 용서했다. 넌 처음부터 아픈 아이였어.

나 찾아오지 말고, 네 친부모 찾아.

너 제 정신이 아니야. 널 진작에 정신병원에 집어넣었어야 해.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계속 통화를 시도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 전화를 받는다.

고속버스 안인 것 같아요.

지금 너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보더환자야.

언젠가 나타나줄거야. 너를 좋은 의사로 만들어줄 그 누군가가.

바닷가로 찾아간 이시준.

야, 좋다. 바다다. 잘 지냈어?

여기였어요? 엄마 등에 업혔던 데가?

날 낳아준 생모의 기억은 이것 뿐이에요. 여섯살 때 나를 보육원에 맡겼어요.

어제 치킨집 양엄마가 하던 치킨집이었어요.

앞으로 기억될 게 더 많으니까.

저는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하루에도 열두번을 이랬다 저랬다 해요.

살다보면 어떻게 태어났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지.

차 키가 없어요.

한번 찾아보죠?

이 밤에요?

우주씨. 우주씨.

한우주.

왜 신발을 벗어놓고.

기분 되게 좋다. 나를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을 보니까.

그냥 내 눈에 보였어요. 기적처럼.

~~~

한달 전에 사고가 있었다는데 공황장애 때문이었나요?

그 사고요.

질식할 것 같으니까 전동차를 세우고 ~

저도 공황장애 받았습니다.

공황장애는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

나를 진짜 걱정 많이 하시느라고

그건 나도 아는데

나는 오늘 그분한테 진심을 봤어.

오해한데. 워낙 얘기를 잘 들어주고 하니까.

지 선생님이 나를 왜 이시준 선생한테 소개해.

~~~~~

약물치료는 일시적인 것이고요.

진짜 치료는 의원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

왜 저를 이시준한테 소개한거냐구요?

선생님이 나를 버린거예요.